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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황금빛내인생' 박시후와 유인영이 '상부상조 파혼'을 끝으로 작별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 떠나기로 합의했다.
최도경과 장소라는 '파혼일 뿐 완전히 헤어진 것은 아니다'라는 말로 양측 부모를 안심시켰고, 장소라는 다시 시카고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는 두 사람이 짜고친 연극이었다.
앞서 장소라는 "쇼윈도 부부 싫다지 않았냐. 약혼 얘기만 철회해달라"는 최도경에게 "차라리 여자 있다, 이 여자 내여자다 터뜨려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최도경은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니다. 하지만 날 이렇게 만든 여자"라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장소라는 "결혼은 조건 맞춰서 하고 몰래 연애만 하고 끝내려 했다"며 허세를 부렸지만, 최도경은 "핑계가 필요했던 거다. 약혼도 내가 깨주길 바란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장소라는 "그랬던 것 같다"고 인정하며 "시카고로 돌아가게만 도와달라. 가서 사고 치겠다"며 그 남자와 함께 사라질 계획을 전했다.
앞서 장소라는 서지안(신혜선)을 찾아가 "최도경과 이미 약혼했다. 약혼 축하선물을 최도경의 사무실로 직접 배달해달라"고 했지만, 이는 그녀를 떠보기 위한 것. 장소라는 "서지안씨 오빠한테 마음 있다. 내가 좀 휘저어놨는데, 결과가 궁금하다"며 웃었다.
하지만 최도경과 서지안의 관계 회복은 순탄치 않다. 최도경은 장소라가 주문한 등을 배달받을 때 "소라와 약혼도 결혼도 안한다"고 확고하게 답했지만, 서지안은 당황하며 도망쳤다. 이후 다시 찾아가 친근하게 인사하려 했지만, 서지안은 냉담하게 돌아섰다. 예고편에선 서지안이 단호하게 최도경과의 이별을 선언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또 해외로 도피한 장소라와 달리 독립한 최도경은 여전히 한국에 있다. 그는 자신의 개인 재산을 현금화해 사업을 시작할 생각이었지만, 그는 해성그룹 노양호(김병기) 회장으로부터 "자존심 있으면 해성에서 얻은 돈은 쓰지마라"면서 지갑 속 카드와 시계를 몰수당하고, 집에서 내쫓겼다. 재벌2세 최도경이 아닌 인간 최도경의 삶이 시작됐다.
어찌됐든 장소라와 최도경은 재벌2세의 약속된 영광의 자리를 버리고 서로의 사랑을 선택했다는 공통점을 갖게 됐다. 비록 이뤄지진 못했지만, 두 사람은 잘 통하는 한쌍이었던 셈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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