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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가 오는 16일 누적관객 200만명을 돌파한다. 사진제공=클립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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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방투어 중인 뮤지컬 '캣츠'가 16일 대구공연에서 국내 최초로 누적관객 200만명을 돌파한다. 지난 2009년 2월 100만을 돌파한 이래 8년 10개월 만이다. 이에 앞서 2007년 3월 '명성황후'가 100만 관객을 처음으로 돌파한 바 있다.
1981년 웨스트엔드에 이어 198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캣츠'는 그간 30여 개국 300여 도시에서 공연되며 전세계적으로 8,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는 1994년 투어 공연 이후, 2003년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회사인 RUG와 정식 계약을 체결, 프로덕션을 운영해왔다. 서울에서 총 10차례 공연(본공연 8회, 앙코르 2회), 지방에서는 총 22개 도시에서 총 1,450회 공연을 이어왔다.
'캣츠'의 200만 돌파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지방 뮤지컬시장의 토양을 만들어 왔다. 22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지방 뮤지컬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아울러 관객층 확산과 신규 관객 양산에도 이바지했다. 2030 세대에 편중된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40대 이상의 관객층까지 주소비층으로 부각시키며 다양한 관객층을 확산시켰다. 진입 장벽이 높은 뮤지컬 분야에서 '생애 첫 뮤지컬 관람객'을 다수 양산해 온 점은 '캣츠'의 가장 큰 미덕이다. 무엇보다 킬러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첫 200만 관객 돌파로 2017년 대미를 장식한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은 15일부터 대구에서 공연 예정이며, 창원, 의정부 공연을 마친 후 내년 1월28일부터 2월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지막 3주 간의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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