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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이 주춤했다.
여전히 배우들의 연기는 변함없이 탄탄하지만, 서지안(신혜선)의 정체가 폭로되고 그가 나락으로 떨어진 이후의 전개는 어딘지 모르게 탄력을 잃은 느낌이다. 벌써 3주째 도망치는 서지안과 그에게 집착하는 최도경(박시후),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서태수(천호진) 집안의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다.
9일 방송에서도 마찬가지. 최도경은 장소라(유인영)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노명희(나영희)와 최재성(전노민)은 아들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였다. 서지안은 "최도경 씨가 마음 편하고 싶어서 그런 거지 않냐.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 편하게 당신 세계에 살고 싶어서. 아예 다른 세계에 사는 다른 사람이라는 애기다. 착각말고 내 인생에서 물러나라"며 최도경을 완강히 거부했다. 그러나 최도경은 "팔팔했던 서지안으로 80%쯤 돌아왔다"며 마음을 굽히지 않았다. 서태수는 서지수(서은수)를 찾아가 인생을 바꿔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딸의 행복을 바라며 이별을 전했다. 이에 서은수는 눈물을 쏟아냈다.
고구마 전개의 한계를 딛고 시청률 40% 고지를 돌파할 수 있을까. '황금빛 내 인생' 특유의 LTE 전개가 그리워지는 순간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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