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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김선미)·이석준│연출 정대윤│제작 메이퀸픽쳐스)의 주연 유승호, 채수빈 그리고 엄기준이 첫 방송부터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인증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어 채수빈은 사람과 로봇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1인 2역 연기로 차세대 로코퀸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채수빈은 극과 극 성격을 오가는 열혈 청년 사업가 지아와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지아부터 바비 인형 같은 비주얼과 감정이 없는 무표정으로 무장한 아지3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채수빈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채수빈은 아지3의 아바타로 입력된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된 자막이 나오자 "나 영어 못하는데, 이거 어떻게 읽어?"라고 해맑게 말하는 등 숨길 수 없는 비글미로 자신이 생각한대로 실행에 옮기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엄기준은 그 동안 익숙했던 악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으로 분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스마트한 모습을 여실히 뽐냈다. 또한 천재적인 두뇌와 넘사벽 스펙으로 무장한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의 수장으로 분한 엄기준은 연구팀의 존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승호에게 직접 나서서 아지3를 시연해보이는 등 남다른 리더쉽까지 보여주며 여심을 제대로 흔들었다. 여기에 극 중 채수빈의 전남자친구로 나오게 된 엄기준은 유승호와 채수빈의 묘한 기류가 느껴질 때마다 질투 아닌 질투를 선보이며 뇌섹남과 구남친 사이를 오가는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로봇이 아니야'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조합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오늘(7일) 밤 10시 3, 4회가 방송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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