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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언터처블' 진구-정은지가 겨울 바다 입수를 불사하는 폭풍 열연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진구-정은지가 캄캄한 밤, 바다 속에 빠져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진구는 마치 살고자 하는 의욕을 잃은 사람처럼 온 몸을 축 늘어뜨리고 있다. 더욱이 진구의 초점 없는 눈빛에서는 슬픔과 공허함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반면 정은지는 어떻게든 물 밖으로 빠져 나오기 위해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 고통스러워하는 정은지의 표정과 다급한 몸짓은 물론 그를 둘러싼 기포들이 위험천만한 상황을 오롯이 드러내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에 진구-정은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본 스틸은 '언터처블'에서 준서-이라가 북천 앞바다에 뛰어든 모습. 본 장면이 촬영된 지난 9월 말, 진구-정은지는 매서운 바다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두 사람은 얇은 의상 하나만 걸친 채 4시간이 넘는 수중촬영을 소화해야 했지만,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을 보이며 촬영에 임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진구는 실눈을 뜨기도 어려운 물 속에서 아련한 눈빛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빛장인'다운 면모를 뽐냈다고. 이에 '언터처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두 사람의 열연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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