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25일 오후 서울시 동대문구 회가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청룡영화상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축제이자 한 해 동안 주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작품들과 영화인들을 재조명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 역시 1년간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22편의 한국 영화, 10명의 감독, 30명의 배우가 최종 후보에 올라 시선을 집중시켰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레드 카펫에 오른 배우들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특히 청룡의 뮤즈이자 1994년부터 진행을 맡고 있는 김혜수, 그리고 영화 '공조'로 여우신인상 후보에 오른 임윤아는 은은한 광택이 흐르는 고급스러운 드레스로 고혹적이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축제의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는 후문.
퀸 오브 더 퀸, 김혜수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 온화한 미소에서 느껴지는 당당한 애티튜드. 김혜수에게서 풍기는 카리스마는 과감한 드레스 스타일링과 함께 더욱 빛이 난다. 그동안 옐로, 코발트블루 등 눈에 띄는 원색을 여유 있게 소화하며 오리지널리티가 느껴지는 룩을 완성한그인 만큼, 당일 선택한 레드 드레스 역시 좀 더 남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새빨간 드레스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내뿜는 레드 카펫의 여왕"
"당당한 발걸음에 부드럽게 요동치는 붉은빛 물결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드레이핑을 통해 보디 실루엣을 자연스럽게 강조하며 감도 높은 로맨틱 무드를 연출한 것. 깊이 파인 네크라인에 볼드한 네크리스를 매치, 크리스털 장식의 클러치로 마무리해 화려함을 더했다.
반면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에서는 내추럴한 디테일을 살려 한층 힘을 덜어낸 것이 인상적이다. 엷은 피치 컬러를 중심으로 아이는 부드럽게, 립은 글로시하게 표현해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페이스 라인을 따라 볼륨감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흐르는 헤어 역시 여왕의 자태를 과하지 않게 드러낸 중요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
2017 레드카펫 키워드, 임윤아
올해 각종 시상식을 통해 보인 레드 카펫 행사에서 단 하나의 핫 키워드를 꼽으라면 임윤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다양한 드레스 룩을 통해 일명 '윤아 시대'를 일으킨 그인만큼 청룡에서의 모습 역시 큰 기대를 모은 바.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롱 앤 린 실루엣으로 간결한 럭셔리 룩을 완성"
"윤아의 블랙 룩을 한층 찬란하게 만드는 샹들리에 이어링"
특히 스카프처럼 네크라인을 X자로 감싸 목뒤로 길게 내린 디테일은 낭만적이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포인트로 작용해 독특한 드레스 룩을 연출하기에 충분했다.
윤아 역시 드레스의 광택과 실루엣이 독특한 만큼 메이크업에 있어서는 포인트를 주기보다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반짝이는 핑크 립으로 성숙해 보일 수 있는 블랙 드레스 룩에 사랑스러운 무드를 불어넣었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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