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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OCN 오리지널 '블랙' 고아라의 죽음이 암시됐다.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고 사라진 그녀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이 기다려온 주요 미스터리가 풀리며 참기 힘든 일주일의 기다림이 시작됐다.
하지만 더 끔찍한 진실이 하람을 찾아왔다. 형 만호(최민철)의 비자금 증거를 찾기 위해 그의 차량에 달린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보던 오만수(김동준)가 카메라에 찍힌 영춘을 발견했기 때문. 이를 본 하람은 죽었다던 영춘이 살아있는 것에 한 번, 그에게 갈고리 흉터가 있음에 두 번 놀랐고 "내가 우리 아빠 죽인 놈을 살려줬다고?"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영춘의 처제(임혜진)를 찾아갔다가 그녀가 영춘의 손에 죽을 것을 예측한 하람. 기다렸다가 처제의 집에서 도망가는 영춘을 홀로 쫓아갔고 그의 칼에 맞은 뒤 다량의 피만 남긴 채 사라지며 소름 돋는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1회에서 인질극에 휘말려 사망한 형사 한무강의 의뭉스러운 死(사)전 행적과 그 이유도 밝혀졌다. 하람의 첫사랑이자 이복형인 김준, 즉 한무찬(이효제)의 죽음이 단순 뺑소니가 아니라는 생각에 진실을 파헤치고 있었던 것. 죽기 한 달 전쯤 정신병원에 갇혀있던 영춘을 찾아가 형 무찬에 대해 묻기도 했다고. 여기에 무찬의 친모 소피아(서영화)는 무찬이 사고 당일, 하람의 아빠가 만들어준 노란색 연막탄을 터뜨렸다고 주장, 이는 '누가 날 해치려고 할 때' 사용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하며 미스터리를 높였다.
하람 아빠가 수사하던 무진 화재사건현장에 있던 노란 종이가 이미소 살해현장에서도 발견됐음을 깨달은 블랙과 노란 종이는 중국 지전이며, 고로 중국에서 온 영춘이 두 사건의 진범임을 확신한 미친개. 과연 블랙과 미친개는 "20년 전 니네 마담(클라라) 죽인 놈"이라는 첸(이관훈)의 설명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부인과 하람의 아빠, 클라라, 소망 정신병원장, 배우 이미소까지 죽인 연쇄 살인마 왕영춘을 잡을 수 있을까.
한편 지난 19일(일) 방송된 '블랙' 1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4%, 최고 4.3%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OCN+수퍼액션 합산 기준)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 중인 '블랙'. 매주 토·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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