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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의 '첫사랑-남사친-남친'에 이르는 3단 캐릭터 변천사가 공개, 그의 매력이 주목 받고 있다.
# 1단계 : 추억 속 완벽한 '첫사랑'
공지원은 첫 등장부터 추억 속 존재할 것 같은 완벽한 첫사랑의 모습을 갖춘 인상적인 등장으로 흡입력을 높였다. 어릴 적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나간 지원의 아련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그리움이라는 추억을 선사했고, MBA 과정을 마친 수재로 홍콩 헤지펀드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던 중 스카웃 제안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원의 완벽한 모습은 첫사랑의 꿈 그 자체였다.
# 2단계 : 친구인듯 친구아닌 다정한 '남사친'
등장부터 남달랐던 공지원은 사진진을 챙겨주는 다정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시켰다. 능력 있는 투자 전문가인 공지원은 회사의 대표를 맡을 정도로 사회적으로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스마트남으로 통하지만, 어릴 적부터 한 동네에서 자랐던 봉고파 친구들과 함께하면 장난기 가득한 소년으로 돌아왔다.
섬세하게 진진과 주변사람들을 챙겨주는 지원의 매너 있고 다정다감한 면모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 그렇게 편안한 현실 남사친 같은 매력으로 진진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갔다.
# 3단계 : 심쿵 유발 '남친'
과거 결혼까지 결심했던 옛 사랑에게 받았던 상처와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를 떠난다'는 가슴 아픈 트라우마가 있던 지원은, 진진을 향한 형 안소니(이상우 분)의 마음을 우연치 않게 확인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잃게 될 것을 두려워하며 진진을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접으려고 했다. 하지만, 운명이 이끌리듯 만난 두 사람의 관계처럼 진진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걷잡을 수 없었고 큰 용기를 내 '박력 고백'으로 진진의 마음을 잡았다.
이후 진진의 남친이 된 지원은 언제 어디서나 스윗함을 장착, 시도 때도 없이 진진을 향한 꿀 떨어지는 눈빛을 발사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붉게 물들였다. 심쿵을 유발하는 공지원의 달달한 로맨스는 잠자고 있던 연애세포를 일깨우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김지석은 '첫사랑-남사친-남친'의 3단 캐릭터 변화에 이르는 복잡 미묘한 지원의 감정선을 세심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에서 감정의 흐름을 이끌어가고 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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