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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 PD "'응답하라' 시즌4 준비中..군사정권 시대 가능성↑"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11-15 12:0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원호 PD가 네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정보훈 극본, 신원호 연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가 참석했다.

2012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2013년 '응답하라 1994', 2015년 '응답하라 1988'까지 시청자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응답하라' 시리즈.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시리즈는 할 것이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연도를 찾는 것보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은 뒤 매칭되는 연도를 찾는 방식이다. 지금도 스토리 구성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논스톱' 같은 기숙사 이야기나 혹은 연도를 더 거슬러 가서 군사정권 때의 대학생 이야기 등 생각을 하고 있다. 가족 이야기를 할 때도 이런 생각을 했지만 그때는 이런 스토리를 구상하기 힘든 시대였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지금은 '응답하라' 시리즈와 별개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다. 최소한 한, 두 개 프로젝트 이후 '응답하라' 시리즈를 다시 준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가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돼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박해수, 정경호, 이규형, 최무성, 김성철, 정웅인, 성동일, 유재명, 크리스탈, 임화영, 김경남, 박호산, 강승윤 등이 출연하고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가 연출했다.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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