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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조미령 “과거 남친과 헤어지고 음식으로 힐링”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11-13 23:30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조미령이 음식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MBN '비행소년'에서는 조미령이 요리연구가 이보은을 만나 각종 요리 비법을 전수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보은은 제자 조미령에게 우엉 솥밥과 제육볶음, 문어 카르파치오 등 정성 가득한 밥 한 끼를 대접했다. 이보은의 한상차림에 조미령은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밥을 해준 게 꽤 오래됐다"며 "그래서 선생님의 밥상이 더 감동이다. 너무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고 감탄했다.

이보은은 "추억이 음식의 반을 이루고 있다. 음식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얻은 상처에 대한 치유 같다"고 요리 철학을 밝혔다. 조미령 역시 "음식을 통해 힐링을 받고 나를 위로한다"며 깊이 공감했다.

조미령은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면 더 잘 해 먹으려고 한다"며 "예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탄 적이 있다.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걱정이 돼 집으로 찾아왔더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혼자 해물탕과 갈비찜 한상 가득 차려 먹는 내 모습을 보고 화가 난 내 친구가 '너는 굶어 죽진 않겠다'며 욕을 한 적도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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