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온’ 양세종, 서현진 향한 정성 #캬라멜 #양파스프 #도시락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11-13 17:01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야말로 '정선의 정성'이다. 서현진을 자신의 가족사에 들이진 못하지만, 가장 잘 할 수 있는 요리로 정성을 보이는 양세종. 스트레스를 풀어줄 달콤한 캬라멜부터 서현진의 가족들을 위한 도시락까지, 양세종의 요리에는 서현진에 대한 마음이 담겼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온정선(양세종)은 이현수(서현진)와 현수의 엄마 박미나(정애리)를 위해 음식을 만들었다. 현수를 자신의 가족사에 들이지도 못하고, 미나의 수술을 앞당겨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요리로 현수를 위하는 마음을 보여준 것.

깊은 관계가 되려면 아픔을 나눠야 한다는 현수와 부딪힌 정선은 자신과 다투고 머리가 복잡할 현수를 위해 캬라멜을 만들었다. 자신을 찾아온 정선의 손에 들린 캬라멜 상자를 보고 뭐냐고 묻는 현수에게 "다 먹었을 것 같아서"라며 안아오는 정선의 표정에는 현수를 사랑하지만 쉽게 변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복잡한 심경이 느껴졌다.

또한, 정선은 현수의 엄마를 위해서도 요리했다. 대동맥류 진단을 받고 입원한 미나를 위해 "양파가 뇌동맥류에 좋다"며 양파스프를 끓여오는 섬세함을 가진 정선. 양파스프는 아픈 미나를 위한 약이면서 현수를 위한 위로이기도 했다. 수술 당일에는 현수의 가족들과 함께 먹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도시락을 준비했지만, 자신에게는 깍듯한 현수의 부모님이 살갑게 정우(김재욱)를 챙기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이거(양파수프)라도 해야지"라는 정선에게 "이거 하면 엄청 잘하는 거지 뭘 더 잘해?"라는 최원준(심희섭)의 말이 무색하게, 정선은 할 수 없는 일들을 쉽게 해결한 정우. 자신의 최선과 정우의 최선이 다름을 느끼게 된 정선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리고 정선의 정성은 이들 온수커플의 온도차를 좁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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