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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 유지태와 우도환이 확 달라진 훈훈한 브로맨스로 시너지를 폭발시키고 있다.
두 사람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최강우(유지태 분)와 김민준(우도환 분)이 각자의 상처를 털어놓는 촉매제가 됐다. 주한항공의 모회사 JH그룹이 자신의 목숨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민준은 공개적으로 JH그룹을 고발하겠다고 선언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후 홀로 있는 김민준을 찾아간 최강우는 "전 국민 상대로 얼굴 다 팔려서는 이렇게 탁 터진 데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싶으냐"며 무심한 듯 걱정을 내비쳤다. 이에 김민준은 "형은 2년간 살인자 누명 뒤집어쓰고 살았다. 더한 것도 상관없다"며 덤덤히 대꾸한 뒤 아이스크림을 권했다. 최강우는 "안 먹어. 우리 주원이가 좋아했었어"라고 답했다. 가족을 잃고 작은 것 하나도 지나칠 수 없는 최강우의 슬픔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말하지 않아도 최강우의 아픔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김민준은 더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대신 아이스크림에 얽힌 아픈 추억을 털어놨다. 양부모에게 파양을 당한 뒤 배고픔에 시달리다 구걸까지 해서 아이스크림을 손에 넣었지만 결국 떨어뜨렸고, 주워 먹기까지 했다는 사연이었다. 자신만만하고 여유로운 얼굴 뒤에 숨겨 뒀던 아픈 상처를 본 최강우는 김민준에게 연민을 느꼈다. 서로의 상처를 엿본 두 사람은 조금씩 연대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미역국 먹고 갈래요?" 유지태X우도환 뭉클한 밥상 브로맨스!
#주먹다짐부터 화끈한 선전포고까지! 몸 사리지 않는 불꽃 카리스마 브로맨스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목표를 함께 좇게 된 최강우와 김민준은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맞는 콤비가 됐다.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는 JH그룹과 태양생명을 혼란스럽게 하려고 최강우와 김민준은 연막작전을 펼쳤다. 최강우는 '부조종사를 우울증에 내몬 주한항공을 고소하겠다'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김민준에게 주먹을 날려 JH그룹 부회장 주현기(최원영 분)의 눈을 속였다. 태양생명을 위기로 몰아넣는 작전을 펼 때도 환상의 호흡이 빛났다. 최강우는 김민준이 남긴 '방진석 기자 블로그를 주시하라'는 메모를 토대로 김민준의 계획을 파악했다. 무려 34억 원에 달하는 주한항공 801편 부조종사 김범준(김영훈 분)의 생명보험금을 지급했던 태양생명이 같은 시기 일어난 사망 사건은 자살이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미뤄왔던 것. 김민준은 이를 방진석 기자를 이용해 세상에 알렸고, 최강우는 타이밍을 맞춰 태양생명의 미지급 보험금 사례를 금감원에 신고해 손발을 맞췄다. 연륜과 경험을 무기로 한 최강우와 영리함을 무기로 한 김민준이 만나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제작진은 "서로의 아픔과 상처에 공감하면서 최강우과 김민준 사이에는 마치 가족 같은 끈끈한 연대감이 형성됐다"며 "더욱 강력해질 두 사람의 관계가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압도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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