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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홍성흔의 고구마밭 멜로♥…제리장모의 반전연기[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1-10 00:3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홍블리' 홍성흔의 고구마 밭 멜로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9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전 야구선수이자 현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스튜디오로 전격 출연해 사랑꾼 '홍블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 했다. 또한 지난 '백년손님' 출연 당시,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던 이상인은 '47세 늦깎이 아빠'가 돼 다시 한 번 찾아 아들 서호의 탄생의 순간이 최초 공개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난 홍성흔은 이춘자 여사와 함께 17주년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일거리 땅에 숨겨두고 서프라이즈 할거다. 어머니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부탁했고, 이춘자와 함께 고구마 밭에 목걸이를 숨겼다.

홍성흔-김정임 부부는 후포리 어른들을 위해 '해신탕'을 아침을 직접 준비했다. 아내의 요리를 도는 다정한 홍성흔의 모습에 장인은 "남자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호통치기도.

김정임은 "운동 선수 아내로서 사는 삶의 가장 힘든 점은 '나를 드러내지 못한다'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남편의 성적에 달라지는 반응들 때문. 김정임은 "밤에 혼자 울고 있던 적도 있었다"고 말해 홍성흔을 미안하게 했다.

홍성흔 부부와 남서방 부부는 이벤트 장소인 고구마 밭으로 향했다. 하지만 눈치 없는 최정임의 빠른 손놀림으로 먼저 목걸이를 발견했고, 김정임의 것임을 알게 된 최정임은 "다 똑같은 정임이가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고구마 밭에서 홍성흔은 준비해 온 편지를 읽으며 아내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춘자 여사의 방해공작에도 훈훈한 멜로 드라마를 찍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은퇴식에도 안 울었다"는 홍성흔의 진심어린 편지와 눈물에 감동한 최정임은 "17년의 세월이 생각나면서 편지를 쓸 때 눈물이 많이 났다고 하더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상인이 직접 촬영한 아들 서호의 탄생의 순간이 공개되자 예비 아빠 김환마저 울컥했다. 이상인은 "태어나기 전에는 '내가 아빠로서 잘 하고 있나' 의구심이 드는데 태어나는 순간 다 바뀐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상인은 '대놓고 아들 자랑타임'을 가졌다. "3일 만에 스스로 목을 돌렸다. 힘이 대단하다. 발차기를 하는데 발이 쭉쭉 뻗는다"라고 시작한 그는 "태어나자 마자 '사진 찍자' 했더니 'OK'를 했다"고 말했다. 모두가 의심하는 상황에 큰소리 친 이상인이 공개한 사진에는 우연의 일치로 정확한 포즉 잡혀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노환으로 인해 치통을 앓던 제리 장모는 "치과에 가야한다"며 자고 있는 이만기를 깨워 재촉했다. 치과에서 이만기는 생갭다 장모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두 개나 발치를 해야한다는 의사의 진단에 충격을 받았다.

"고름이 나온다"라며 심각한 치아 상태에 놀란 이만기는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아내 한숙희에게 전화해 "어머니 이 아픈 것도 몰랐나"라며 타박하며 눈물을 보였다.

2시간의 치료를 끝내고 돌아 온 제리 장모는 괴로움을 호소해 이만기를 안절부절하게 만들었다. 주방에서 분주한 이서방의 뒷모습을 보던 제리장모는 은근한 미소를 띠었다. "마취 때문인지 아픈지 모르겠다"는 장모는 이서방에게 소심한 복수를 한 것.

이서방은 직접 흰 죽을 쑤고, 사과까지 숟가락으로 긁어 떠먹이는 등 정성을 다해 간병했다. 또한 닭장청소까지 부탁한 제리 장모는 딸 한숙희와의 통화에서 "안아프고 치료 잘했다. 이서방한테 마음은 미안해도 괜찮다"라고 진심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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