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전작의 인기를 앞세운 새로운 신작 2종을 '지스타 2017' 개막에 앞서 공개했다. 'FIFA 온라인' 시리즈의 최신작 'FIFA 온라인 4', 그리고 'HIT'(히트)의 명성을 뛰어넘겠다는 모바일 RPG '오버히트' 등 2종이다.
넥슨은 지난 2일 'EA X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오 쇼케이스'를 통해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 4'를 최초 공개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 지난 2012년 선을 보인 'FIFA 온라인 3'에 이어 6년만에 새롭게 나오는 신작이다. 차세대 엔진 기반의 'FIFA 온라인 4'는 '라이브&브리드 풋볼(LIVE & BREATHE FOOTBALL)'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실제 선수들의 모션 캡처와 유수 리그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경기장, 관중, 현장음, 해설까지 실제 축구를 경험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비주얼의 변화뿐 아니라 선수의 개인기, 세트피스, 볼의 움직임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디펜스 시스템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까지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내년에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에 앞서 국내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오는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7'에서 넥슨 부스를 통해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12월 중 첫번째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다. 'FIFA 온라인' 시리즈는 새로운 버전의 게임이 나올 경우 전작 서비스를 중단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FIFA 온라인 3'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게임 내 가치를 EP 포인트로 환산, 'FIFA 온라인 4'에서 마련되는 특별 웹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구단과 선수 등을 구매하는데 쓰인다. 넥슨은 'FIFA 온라인 3'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위한 특별 혜택도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스피어헤드 한승원 본부장은 "'돈을 지불해야 이긴다'(Pay to Win)는 것보다는 '많이 플레이를 하면 이긴다'(Play to Win)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개발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넥슨은 넷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멀티 히어로 RPG '오버히트'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오는 28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HIT'를 뛰어넘겠다는 의미로 '오버히트'라는 게임명이 탄생했지만, 액션 RPG 'HIT'의 IP를 활용한 것은 아니며 장르도 턴제 RPG로 차이가 난다. 수많은 영웅들을 수집해 전투를 벌이는 멀티 히어로 RPG로,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높은 사양의 그래픽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테스트 버전에선 스마트폰 발열과 배터리의 빠른 소모 속도 등이 지적됐으며, 출시에 앞서 이를 개선하겠다고 넷게임즈는 밝혔다. 개성 강한 120여 종의 하이퀄리티 캐릭터, 캐릭터 조합과 진형 배치에 따른 전략 전투 시스템,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 화려한 이펙트, 풀 3D 기반의 스토리 컷신, 콘솔급의 시네마틱 대화연출, '미지의 땅', '토벌전', '외대륙탐사' 등 다양한 시스템과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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