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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변혁의 사랑' 자발적 프리터족 강소라가 면접 현장에서 포착됐다.
고학력·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은 정규직 진입을 위해 무의미한 스펙을 쌓느라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생존을 위해 직진하기로 결심한 슈퍼 알바걸이다. 청춘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모습에 더해 안하무인 갑질과 각종 불의에 당당하게 맞서 돌직구 사이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백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살려내는 강소라의 연기는 공감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강소라는 해당 장면의 촬영 현장에서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직접 의상을 고르는 등 실제 취업준비생의 모습을 담아내려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최고 스펙을 가진 엘리트지만 변혁의 사고처리전담반으로 살고 있는 권제훈(공명 분)은 그런 백준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며 강수그룹 인턴 지원서를 직접 챙겨주기도 했지만 백준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겠다며 권제훈의 호의를 단호히 거절,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개척해왔다.
그런 백준이 강수푸드 인턴 채용에 응시하고 미각 테스트에 치열하게 임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과연 백준이 어떤 이유로 강수그룹 입사를 결심하게 된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앞서 변혁이 강수푸드 신제품 출시 행사장에서 "변강수(최재성 분) 회장께서 청소 직원 전원을 외주 용역이 아니라 직접 고용하기로 이 자리에서 전격 결정했다"는 폭탄 발언으로 반란의 서막을 열었다. 백준의 변화가 이런 변혁의 반란의 후폭풍 중 하나일지, 백준이 과연 강수그룹 인턴으로 최종 합격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온실 속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제대로 맞부딪히기 시작한 변혁이 강수그룹에 변혁의 바람을 몰고 오며 앞으로의 전개는 예측불가로 흐를 예정이다. 자신만의 룰을 만들어갈 청춘들의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변혁과 백준, 권제훈의 알쏭달쏭 삼각 로맨스도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변혁의 사랑' 7회는 오늘(4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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