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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가수 정준영이 故김주혁의 사망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이어 정준영의 소속사는 "소속사측도 준영군과 연락이 닿았다"며 "정준영은 크게 놀라며 오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준영과 故김주혁은 KBS 2TV '1박2일' 시즌3를 통해 막내와 맏형으로서 같한 정을 쌓았다. 정준영을 제외한 유호진PD와 차태현, 김준호,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 등 멤버들과 작가, 스태프 등 '1박2일' 팀은 빈소를 찾아 눈물과 함께 고인의 곁을 지켰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오늘(2일) 오전 11시에 발인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있는 가족 납골묘로 정해졌다.
[전문]
다음은 '정글의 법칙' 공식입장 전문
먼저 배우 故김주혁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진심으로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확인 결과 지난 29일 일요일 출국한 정준영 씨를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습니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 씨께 전했습니다.
현재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입니다.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