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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제 1회 서울 더어워즈'의 드라마 부문 대상은 tvN '비밀의 숲'이 영화 부문 대상은 차지했다.
드라마 대상 부문 작품상 tvN '비밀의 숲'은 지상파 드라마를 이기고 최고 영예의 자리에 올랐다. 책임 프로듀서는 시상식 자리에 올라 "배우 대본 스태프 모두 최고였다. 더할 나위 없었다"고 소감했다. 영화 부문 대상은 '박열'이 차지했다.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에는 '피고인'의 지성과 '힘쎈 여자 도봉순'의 박보영이 수상했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힘쎈 여자 도봉순'의 박보영에게 돌아갔다.박보영은 "대역으로 활동했던 지선 언니 너무 고맙다. 언니 덕분에 '도봉순'을 재미있게 꾸밀수 있었다"며 "배우 김해숙 선배님이 '사람을 표현하는 배우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부문 남녀 주연상에는 '택시운전사'의 송강호와 '아이캔스피크' 나문희가 차지했다.
송강호는 "나문희 선배님 설경구 후배 등 좋은 선후배들과 함께 자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택시운전사' 작품을 같이 본 여러분들이 같이 웃고 울면서 광장의 영화로 만들어주셨다. 최근에 광장에서 우리 사회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광장의 주역과 가치에 대해서 늘 잊지 않고 간직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문희는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캔스피크' 대본을 읽고 너무 시원했고, 나라를 위해서 영화를 위해서 하게 됐다"며 "70대에도 대상을 받을 수 있다. 후배들에게 좋은 사례가 된 것 같다. 여러분들은 80대에도 대상을 받으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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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에 불륜남 역할을 코믹하게 소화해 드라마 부문 조연상을 받은 정상훈은 "제가 아들이 셋입니다. 떳떳하게 집에 돌아갈 것 같습니다. 여보 사랑해"라고 소감에서도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하늬는 '역적'으로 드라마 부문 여우 조연상을 받았다. 이하늬는 "장녹수라는 멋진 역할을 저에게 맡겨준 감독님과 좋은 글을 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제가 저 일수 있게 해준 하느님과 사랑하는 윤이에 감사하다"고 말해 공개 연애중인 남자친구 윤계상을 추측케 했다.
영화 '공조'로 영화 부문 남우 조연상을 수상한 김주혁은 "올해로 연기한지 20년 됐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서 감사드린다. 영화에서 상은 처음 받아 본다"고 "항상 '공조'에서 맡은 역할 같은 캐릭터에 갈증이 있었는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하늘에 계신 부모님이 제게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부문 여우 주연상은 영화 '군함도'이정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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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부문 여우 신인상은 '박열'의 최희서에게 돌아갔다. 최근 '대종상'과 '영평상'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한 최희서는 이번 영화제 신인상으로 3관왕을 싹쓸이 했다. 그녀는 "아직 꽃 피지 않은 꽃을 다시 피우는 마음으로 배우 활동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민 심사단이 꼽은 인기상에는 임윤아와 김세정 임시완 박형식이 이름을 올렸다. 김세정은 "드라마 '학교'로 연기에 처음 도전했는데 다들 새로 시작하는 배우들이다보니 서로 끌어주고 격려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함께한 임시완 씨와는 정말 잘 맞았다. 최근 '왕은 사랑한다' 배우들과 함께 단체로 임시완 씨 면회 갔다 왔다. 날도 추워지는데 몸 조심히 군복무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박형식은 "드라마와 영화 팬 분들에게도 믿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하 수상자 명단>
대상(작품)=tvN '비밀의 숲'
특별 배우상= 김수안
드라마 영화 부문 남녀 주연상=지성 박보영 송강호 나문희
드라마 영화 부문 남녀 조연상=정상훈 이하늬 김주혁 이정현
드라마 영화 부문 남녀 신인상=김민석 윤소희 류준열 최희서
인기상 =임윤아 김세정 임시완 박형식
lyn@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