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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의 이연희와 정용화의 천사가 이뤄준 운명적 만남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뽑은 베스트 커플컷이 미리 공개됐다. 프랑스의 어느 거리에서 입을 맞추고 있는 두 연인. 이들의 운명적 사랑을 위해 세상이 멈춘 듯한 한 장의 흑백사진은 마치 그 유명한 프랑스 시청 앞 연인의 사진을 보는 듯하다.
가이드 소소와 패키저 마루가 처음으로 단둘이 만난 곳은 성인용품점. 이 우연한 만남은 소소의 제안으로 세느강 야간 투어까지 이어졌다. 두 사람은 퐁네프다리를 걸으며 "밤새 얘기하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말이 잘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
2단계, "나 왔어요. 다 울었어요?"
3단계, "천사의 발밑에서 영원한 사랑을 만난다."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해 "죽어서 더 행복했을지도 몰라요"라고 말한 소소. 이에 마루는 "죽어서 행복이라는 말은 좀 그런데. 천사의 발밑에서 할 소리는 아니잖아요"라며 대천사 미카엘 동상을 가리켰다. 이는 소소가 "천사의 발밑에서 영원한 사랑을 만난다"는 자신의 운명을 떠올리는 계기가 됐다.
4단계, "운명은 느낌인 것 같아요."
정조대 때문에 일정이 모두 꼬인 마루는 자신의 운명을 탓했다. 하지만 소소는 "운명은 느낌인 것 같아요. 이게 운명이라고 느끼면 운명이고 아니라고 느끼면 아닌 거죠"라고 말했다. 운명을 믿지 않지만 운명적 사랑이 예견된 여자와 운명을 믿는 남자의 만남은 어떻게 흘러갈까.
5단계, "누구세요? 당신 누구예요?"
마루의 정조대 착용 사진을 관광객 경고용으로 게시하는 대신, 대천사 미카엘 동상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된 소소. 천사의 발밑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운명의 남자가 바로 마루였던 것. 자신의 운명을 떠올리며 마루에게 달려간 소소는 "누구세요? 당신 누구예요?"라고 물었다. 드디어 영원한 사랑을 만난 소소와 아직 어리둥절한 마루에게 운명적 로맨스의 기류가 피어오르는 순간이었다.
'더패키지', 오늘(27일) 밤 11시, JTBC 제5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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