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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기생충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기생충학 박사 서민 교수가 기생충학자가 된 의외의 이유를 밝혀 주위를 폭소케 만들었다. .
이에 서 고수는 "기생충을 딱 본 순간 내가 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실 어린 시절 외모 때문에 '못 생겼다'는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이야 떴으니까 괜찮아 보이겠지만, 옛날엔 진짜 더 못 생겼었다. 그 당시 기생충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다. '너도 참 고생 많았구나'는 생각이 들면서, 내 어린 시절이 떠오르더라. 이후 '내가 너의 편이 되어줄게'란 마음을 가졌다"고 웃픈 과거를 회상했다.
또 서 고수는 "지난 2년간 방송 중단 선언을 했던 적이 있다"면서 "그랬더니 인지도가 떨어져서, 어떤 여고에 강의를 갔는데 수상한 사람이라고 여고생들이 신고를 했다. 경비아저씨가 오셔서 내 신원정보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데, '방송을 해야겠구나'란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전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동엽의 고수외전'은 '고수들의 다른 생각, 다른 이야기'를 모토로 각 분야의 고수들과 특별 게스트가 만나 우리 사회의 이슈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한다. 방송은 26일(목)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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