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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당잠사' 칼 맞는 이종석, 배수지X정해인 예지몽 비극 바꿀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10-20 09:1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비극적인 예지몽을 그리며 긴장도를 높였다.

10일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정재찬(이종석)이 남홍주(배수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재찬은 유수경 살인 용의자인 도학영(백성현)을 기소하지 않았다. 이에 남홍주는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정재찬은 도학영을 기소하지 않은 이유와 함께 "당신을 실망시키는 게 죽었다 깨어나도 싫을 만큼 좋아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정재찬의 고백에 남홍주는 기뻐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남홍주는 비극적인 예지몽을 꿨다. 반지를 산 정재찬이 횡단보도에 서있다 괴한의 칼에 찔려 쓰러지는 꿈을 꾼 것. 애초 이 꿈은 정재찬이 남홍주에게 반지를 사주는 달콤한 예지몽이었지만, 정재찬이 도하경을 기소하지 않으면서 꿈 내용이 바뀐 것이다. 비극적인 꿈을 꾼 남홍주는 "내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꿈이 가장 끔찍한 악몽으로 변해버렸다"며 눈물 흘렸다.

이처럼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기류를 보이다가도 끔찍한 예지몽을 기점으로 스릴러물을 보는 듯한 반전 긴장감을 선사했다. 만약 정재찬과 남홍주의 판타지적 로맨스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면,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쉬운 드라마가 됐겠지만 현재의 선택과 행동으로 인해 미래가 바뀐다는 예지몽의 법칙이 가미되면서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신통방통한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평이다.

이제 시청자는 정재찬과 남홍주의 로맨스는 물론, 정재찬이 칼을 맞고 쓰러지는 예지몽을 바꿀 수 있을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의 전개로 볼 때 남홍주 혼자의 힘으로 정재찬에게 벌어질 비극을 막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시청자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남아있는 예지몽 크루, 한우탁(정해인)의 존재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한우탁은 남홍주 정재찬과 과거의 인연으로 예지몽을 꿀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치킨집 사장 사건을 비롯한 사건 사고를 해결함에 있어 도움을 줬던 인물이다. 그만큼 한우탁이 남홍주와 힘을 합해 정재찬을 구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든다.

다만 반전의 여지가 남아있다. 한우탁은 친구 도학영 사건으로 정재찬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도학영은 한우탁의 비밀을 언급하며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라 정해인이 향후 스토리 전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과연 남홍주와 한우탁이 정재찬을 구하고 괴한을 검거, 약자들의 억울함을 풀고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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