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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푸시버튼부터 노케까지" 서울디자인재단 텐소울, 셀프리지 팝업스토어 진행

최정윤 기자

기사입력 2017-10-18 17:40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은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2일까지 약 한 달간 영국 런던의 유서 깊은 셀프리지(Selfridges) 백화점에서 텐소울(Seoul's 10 Soul) 팝업 스토어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시행된 텐소울은 국내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이다. 국내외 패션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패션위크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매년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10명을 선정, 해외 유명 백화점 및 편집숍에서 팝업 전시 및 판매를 진행한다. 2017 텐소울 디자이너는 2018 S/S 런던패션위크맨즈 컬렉션에 참가한 디그낙(D.GNAK) 강동준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레쥬렉션(RESURRECTION) 이주영,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신규용·박지선, 무홍(MOOHONG) 김무홍, 노케(NOHKE) 정미선, 푸시버튼(PUSHBUTTON) 박승건, 디앤티도트(D-ANTIDOTE) 박환성, 뮌(MUNN) 한현민, 로켓런치(ROCKET x LUNCH) 우진원, 김은혜, 부리(BOURIE) 조은혜로 구성됐다.

이번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열리는 텐소울 팝업 스토어는 10인의 디자이너 제품을 대규모로 바잉 하여 운영되며, 오는 26일에는 국내외 글로벌 프레스 및 바이어 등 패션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한국 패션을 홍보할 수 좋은 기회가 될 것. 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공간은 한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그룹인 매드빅터와 디지털 네온 아티스트 윤여준 등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꾸며져 백화점 고객 및 현지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텐소울 팝업 스토어를 완사입 형식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혔다. 이로써 세계 시장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실감한다. 국내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텐소울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해외 주요 패션 도시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돼 역량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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