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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해피투게더3' 동방신기가 찰떡 같은 부부 케미를 선보였다.
유노윤호는 "군대에 있을 때는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았다. 나오자마자 짜장면과 콜라를 원없이 먹었다. 살이 쪄서 요즘 관리를 좀 했다"고 밝혔고, 최강창민은 오랜만의 완전체 출연에도 불구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가끔 그때가 그립다"고 말하는가 하면 "형 사진을 보고 살 좀 빼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유노윤호는 이승철의 공연에 갔다가 인지도 굴욕을 당했다고 밝히면서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라고 소개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군대에서 진정한 리더가 되는 방법 같은 책을 읽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런 형에 대해 최강창민은 "열정 재벌, 열정 만수르"라고 표현하며 전역 후 첫 공연에서 바지가 터진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유노윤호는 자신의 '특급전사' 군생활에 대해 "실제로 전문하사 제의를 받았다. 연예인 최초라는 말에 솔깃했다. 최강창민이 제대할 때까지 시간이 있었으니까"라며 "진지하게 상의했는데, 회사가 말려서 그냥 제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강창민은 "굳이 군생활을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라는 반응을 보여 좌중을 웃겼다.
유노윤호는 최근 엑소와 워너원, 방탄소년단 등과의 인기 및 인지도 비교에 대해 "나이에 맞는 연륜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해 여전한 열정을 과시했다. 최강창민은 "굳이 전국민이 모두 저를 알 필요는 없지 않냐"며 웃었지만, 유노윤호는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최고라고 다투는 학생들이 있었다. 거기에 꼭 동방신기를 끼워넣고 싶었다"면서 "내 정체를 밝혔는데, 살이 쪄서 믿지 않더라. 내가 다음에 토크 프로그램 나가면 꼭 얘기하겠다고 했다"며 여전한 자부심도 과시했다.
이날 이승철은 박명수와의 같한 인연을 드러내는가하면,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다며 반값 콘서트 및 무료 공연을 예고하는가 하면, 유노윤호의 열정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저작권을 내걸고 그를 미래 사윗감으로 거론했다. 하지만 유노윤호는 "아직은 일이 중요하다"며 기분좋게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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