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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크리미널마인드'의 배우들이 작품을 떠나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이어 늘 현장에서 뛰고 구르며 범인 검거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이준기(김현준 역)는 "그동안 김현준이라는 인물에 푹 빠져 살다가 나오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 "시청자 분들이 보내주셨던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이며 '크마'의 애청자들을 잊지 않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지적이고 냉철한 프로파일러로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면모를 발견케 했던 문채원(하선우 역)은 "촬영을 시작한 게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좋은 선후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만나 재미있게 즐기며 임할 수 있었다. 드라마를 열심히 봐주신 시청자 분들이 있었기에 더욱 힘이 났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올해 핫한 루키로 신인의 패기를 유감없이 발휘한 이선빈(유민영 역)은 "NCI 팀원으로 그리고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고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진심을 가득 담은 인사를 보냈다.
IQ 187의 천재 요원으로 똑 부러진 연기를 선보였던 고윤(이한 역)은 "모든 캐릭터들이 극을 통해 성장 과정을 보여줬듯이 저 또한 '이한'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또 하나의 성장통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저에게는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이번 작품으로 인해 느낀 바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처럼 극중 NCI로 남다른 팀워크를 발휘했던 배우들은 뜻 깊은 소감을 통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그들의 혼신을 다한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다소 낯선 프로파일러들의 세계에 푹 빠져들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범죄 심리 수사극의 재미를 일깨워준 배우들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잊혀 지지 않는 기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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