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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흡연' 한서희, 페미니스트 선언 "난 관종…당당히 알리고파"
한서희는 "제가 마약을 하지 않았나. 너무 큰 잘못이다. 데뷔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면서도 "어차피 욕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는 거였다). 한 맺힐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서희는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며 "원래 하고 싶은말 다 하는 성격이다.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길 원하는 게 아니다. 지금 제가 화제인 걸 이용해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자신이 페미니스트인 걸 당당하게 밝히는 여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소속사도 제가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여자 팬들과의 팬미팅을 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서희는 법원 출두 당시 명품 패션이 화제가 되자 "가진 게 명품 뿐인걸 어쩌라고, 여자는 명품만 입어도 빼액! 여자가 어디서 명품을? 아주 그냥 난리버거지고 남자들은 명품입던 뭘 입던 화제거리도 안되는 세상"이라는 글을 통해 세상에 대한 분노를 드러낸 바 있다.
한서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 총 9g을 구매하고,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7차례 말아 피우는 담배 형태 또는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