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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유정의 첫 국내 팬미팅 'you_r_love'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김유정은 팬미팅 시작 전, 토끼 인형탈을 쓰고 로비를 돌며 팬들과 하이파이브, 포옹을 하고 직접 사진을 찍어주며 깜짝 선물을 선사하는가 하면, 팬들이 모르는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김유정, 나 혼자 산다' 코너를 마련해 카트레이싱, 볼링, 서점을 찾는 셀프카메라들로 재미를 더했다.
또 현장 투표로 진행된 '최애캐' 코너에서는 웹드라마 '연애세포2'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임슬옹이 등장, 티격태격 사이 좋은 오누이 모습을 보이며 '잔소리'까지 열창해 팬미팅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이 외에도 '소원을 말해봐' 코너에서는 팬미팅 가상 후기대로 팬 개개인의 소원을 들어주며, 특기이자 장기인 손으로 사과 반 쪼개기, 팬과 즉석 연기, 모닝콜 녹음 등을 이행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그 동안 보고 싶었던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쿠키와 다육이를 손수 나누어주는 등 특급 팬바보의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특히 팬미팅 막바지에는 오랜 시간 동안 아낌없는 응원으로 큰 힘이 되어준 팬들의 마음이 담긴 영상을 보고 감동받아 눈물을 흘린 김유정은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해와서 그런지 내가 좋아하는 게 뭐지? 혼란스럽고 고민되는 시기가 있었는데 팬 분들이 저를 반딧불, 행복이라는 존재라고 해주시는 걸 듣고 굉장히 많은 반성을 했어요. 제가 소중한 것을 잊고, 찾지 못하고 있었구나.. 앞으로 더 잘할게요. 제가 또 빨리 팬 분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며 진솔하면서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렇게 팬들과 함께 보낼 시간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며, 생애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종료한 김유정은 현재 차기작을 준비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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