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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지성 작가가 '백년손님'에서 마음의 소리를 밝혔다.
이어 "분위기가 어색해서 요리를 했다"라며 "파스타를 완성하고 앉아있던 식탁에 대령하는 순간 신체의 한 부분이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마치 모세가 홍해의 기적을 일으키는 듯 했다"라며 "정신을 차려보니 6시간정도 지났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결혼 4년차인 이 작가는 "밤에 아기를 재우고 산책을 하며 대화를 많이한다. 아내와 둘만의 여행도 자주 간다"라며 아직도 신혼임을 밝혔다. 하지만 그런 그도 "현실 결혼 생활은 힘들다"는 반전 고백을 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지성은 "그 전에는 하나도 의지 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하나부터 열까지 이제 모든 걸 다 저한테 의지를 하니까…"라며 말끝을 흐렸고 "다 해줘야 하니 하루하루 좀 많이 지친다"며 '웃픈 미역국' 사연을 고백을 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라고 아내 걱정을 했고, "그래도 행복하다"고 급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세 번 차이고 결혼했다"는 이 작가는 "차유람이 SNS에 먼저 팔로우를 했다. 작가 특성상 특별한 사람은 꼭 만나본다. 그래서 먼저 만나자고 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차유람은 "만나지 말자"라는 말을 여러 번 번복한 것. 이 작가는 "그때 나에게 듣고 싶은 말이 결혼하자는 말이구나를 알게됐다"라며 공식적인 1일이 되기 전까지의 고충을 밝혔다. 그러면서 "악플 네티즌들게 할 말이 있다"라며 "제가 당했다.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인세 40억'에 대해 이 작가는 "사실 조금 더 많긴한데"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가 술렁였고 "이게 현실인가요"라며 현실감을 느꼈다.
이어 "이제와서 말하지만 당시 남편은 친구들에게 '옆집에 예쁜 여자가 사니 놀러와. 입장료 받는다'고 얘기 했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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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화와 김민기는 여행이라도 떠난 것 같은 기분에 마냥 들떠 후포리에 입성했지만, 곧 춘자Lee의 지휘 아래 혹독한 사위 테스트가 시작됐다. "신랑은 날씬한거 골랐네"라며 첫인상은 합격인 듯 싶었지만, 이춘자는 "얼굴 보고 어떻게 아냐"라며 테스트를 시작했다.
첫 번째 체력테스트를 위해 1.2톤 비료 나르기를 했다. 겁 없이 비료 더미에 달려든 김민기를 걱정하며 도와주려는 홍윤화는 사고를 쳤다. '참을인'을 되새기며 김민기는 "오빠가 할게. 안다쳤어?"라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애정이 넘치는 두 사람에게는 힘든 노동도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김민기가 비료를 옮기는 동안 홍윤화는 시종일관 애교 섞인 말투로 힘을 불어넣어 주며 달달한 예비부부의 모습을 드러냈고 이춘자 여사의 합격점을 받았다.
두 번째 생활력 테스트다. 시장에서 양파를 팔아야했다. 하지만 생갭다 장사가 잘 안되자 춤추는 인형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생양파를 먹으며 "달다"고 외치기도 했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이춘자 여사는 "대견하고 아무짓이라도 할 것 같더라"며 아르바이트비까지 챙겼다.
세 번째 먹성 테스트다. "사위의 덕목은 음식을 잘 먹는거다"라며 이춘자 여사의 푸짐한 밥상을 받았다. 김민기는 "정말 사위로 대접받는 기분이었다"라며 감사해 했고, 테스트를 잊은 폭풍먹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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