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조진웅 "송승헌 악역 눈빛 살벌..광고는 못하겠다 생각"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진웅이 송승헌의 악역 연기에 대해 말했다.

조진웅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이원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무비스퀘어·㈜원탁 제작)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송승헌에게 맞은 장면을 떠올리며 "잘 때려주셨다. 힘도 좋다"고 전했다.

그런데 저의 입장에서는 그것 보다 다른 게 걱정이었다. 감독님께 저와 송승헌 씨를 한 프레임에 넣을꺼냐 물었다. 무슨 악역이 이렇게 멋있냐.(웃음) 사실 정면으로 바라보고 대사를 할 때는 참 좋았다. 때릴 때는 아팠지만 그걸로 보상을 받았다. 이 잘생긴 외모로 눈빛이 변할때는 정말 무서웠다. 너도 이제 광고는 다 했구나 싶었다.(웃음)"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조진웅이 타이틀롤 '김창수' 역을 송승헌이 악역인 감옥소장 김형식 역을 맡았다. 이외에 정만식, 정진영 등이 출연하며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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