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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7', 역대 최다인 35만명 관람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7-09-11 11:52


'게임스컴 2017' 현장 모습. 사진제공=쾰른메쎄

'게임스컴 2017' 개막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독일 메르켈 총리. 사진제공=쾰른메쎄

독일 쾰른에서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각) 막을 내린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2017'에 역대 최다인 35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최측인 쾰른메쎄에 따르면 '게임스컴 2017'에는 106개국에서 35만명이 찾았는데, 방문객 국적이 100개국을 돌파한 것은 사상 최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즈니스 방문객은 3만700명이 찾았으며, 53개국에서 919개사가 전시에 참가했는데 이 가운데 72%가 해외 참가사로, 글로벌 게임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전시 공간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0만1000㎡에 이르는 등 모든 기록에서 최대 성과였다고 쾰른메쎄는 밝혔다.

또 하나의 성과는 개막식에 독일 메르켈 총리가 참석했다는 것이다. 메르켈 총리는 "컴퓨터게임과 비디오게임은 혁신 동력이자 경제 요소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게임산업협회(BIU)의 펠릭스 팔크 대표는 "게임스컴 오프닝에 메르켈 총리와 유명 정치인들이 참석, 젊은이들의 표심을 공략하는 것은 현저히 높아진 게임산업의 위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 행사에는 인디 게임 개발사들을 위한 인디 아레나 부스(Indie Arena Booth)가 마련되고, 특히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라 할 수 있는 독일 교통디지털인프라부(BMVI)가 지원하는 소셜 미디어 스테이지도 마련되는 등 게임 산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일 정부의 지원을 볼 수 있었다.

국내에선 38개사가 참가했다. 다만 게임사들이 독립 부스를 차리지는 않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해 29개사가 한국공동관으로 신작을 선보였다. 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인디 게임 공동관을 마련하기도 했다. 내년 행사는 8월 21~25일로 예정돼 있으며,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gamescom-cologne.com)에서 확인하거나 한국 대표부 라인메쎄(02-798-4343)로 연락하면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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