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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푸드트럭' 백종원이 도전자들에게 아낌없이 조언했다.
중국식 전병을 요리하는 차오루는 '소스 상표를 노출하지 마라' 등 백종원 조언을 깜빡했다. 백종원은 "또 저런다. 소스 상표를 노출하면 신비감이 떨어진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차오루의 전병을 맛 본 백종원은 "맛이 있긴한데, 안에 들어간게 약하다"고 평가했다. 과도하게 매운고추도 단점.
대만 치즈 감자 푸드 트레일러는 한산했다. 손님이 좀처럼 모이지 않았다. 백종원은 "자체 액션이 필요하다. 퍼포먼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무뚝뚝한 성격과 표정도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백종원은 음식을 먹은 후 "밑간이 약하다. 사장님이 감자 부심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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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차오루에게 "손님들을 다 응대하고 대화하는 모습이 좋더라"고 칭찬하며 전병을 맛보게 했다. "맛이 비슷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백종원은 독설을 날렸다. "우리가 같이 만든 것보다 훨씬 맛 없다"고 지적했다. "장사 안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며 "손님들은 연예인이라 신기해서 정확한 맛 평가를 안 할거다. 속지 말아라. 다른 도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며 따끔하게 말했다. "화이팅"이라는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다.
대만 감자 트레일러에 도착한 백종원. 솔직한 대화를 유도했다. 백종원은 "솔루션 대로 따라준 건 고맙지만 지켜보니까 아쉬운게 많았다"며 "따로 날을 잡아 2차 솔루션을 진행하자"고 말했다.
며칠 후, 백종원은 도전자들 심화 교육을 위한 2차 솔루션을 진행했다. 대만감자 도전자를 먼저 만났다. 백종원은 "장사를 위한 최소한의 투자는 해야한다"며 트레일러 내 동선 잡기, 지나가는 사람들 눈길 끌기 노하우를 방출했다. 토핑 그릇 위치도 바로 잡고, 감자 종류 자체를 바꾸게 했다.
백종원은 돼지 스테이크 도전자에게는 기존 요리 순서를 완전히 바꿔, 조리는 간편하게 풍미는 높아지게 만드는 레시피를 전수했다. 도전자는 "왜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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