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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2PM 택연이 4일 군입대 했다.
이후 택연은 현역 판정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공익 판정 사유가 된 허리 디스크를 고치기 위해 2PM 그룹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그러다 2013년 일본 활동 중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현역 판정을 받기 위해 부상 부위를 고정시킨 철심 제거 수술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고달픈 과정을 거쳐 원하던 현역 판정을 받아내자 택연은 환호하기까지 했다. 일반적으로 해외 영주권자는 군 면제를 받고, 부상을 당한 운동선수나 연예인들도 공익 근무로 대체하는 추세인데 택연은 이 모든 혜택 아닌 혜택을 포기하며 현역 입대를 자처한 것이다.
네티즌들 또한 택연의 조용한 입대에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군입대조차 자기PR 수단으로 사용하고, 정작 군 생활은 제대로 하지 않는 일부 연예인에 비해 귀감이 되는 훈훈한 케이스라는 의견이다.
택연은 2008년 2PM으로 데뷔, '10점 만점에 10점' '하트 비트' '핸즈 업'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2010년 KBS2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연기자로도 변신, '드림하이' '후아유' '참 좋은 시절' '싸우자 귀신아'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방송 중인 OCN '구해줘'에도 한상환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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