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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신혜선의 열연이 '황금빛 내인생'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눈물과 웃음으로 빚어낸 60분은 여주인공으로서 그의 진가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시원한 복수는 잠시 뿐이었다. 경찰서에서는 하정의 아버지에게 "미안하지만 세상이 원래 그렇다"는 말을 들으며 '흙수저'의 서글픈 현실을 다시금 깨닫게 됐고, 집에 와서는 바로 시급이 높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처지였다. 그리고 다음날 회사 로비에 내팽겨쳐 진 듯한 자신의 짐을 보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신혜선은 실제를 방불케하는 난투극부터 짠한 눈물 연기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를 웃고 울게 만들었다. 첫 주연작이라는 점이 무색할만큼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으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혔다. 그리고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 서지안(신혜선)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황금빛 내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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