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퍼포퀸'청하의 보컬은 반전이었다. 늘 무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터. 보컬적인 측면에 비교적 관심이 덜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서보인 무대는 놀라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목소리에만 집중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기회였다. 청하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꽃새우' 복면을 쓰고 출연, '복어아가씨'와 함께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부르며 평가단을 홀렸다.
그가 복면을 벗은 이후에는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Mnet '프로듀스 101' 당시부터 월등한 댄스 퍼포먼스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해 왔던 터다. 걸크러시를 부르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해왔기에, 듣기 좋은 청아한 음색과 빈틈 없는 가창력은 '반전'이었다.
방송 이후 청하는 스포츠조선에 "TV로만 봤었던 프로그램인데 출연하게 돼서 너무 기뻤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라서 떨리면서도 설레더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재미있는 촬영이었다. 앞으로 더 부족한 점 채워나가겠다. 감사하다"고 포부를 다졌다.
청하는 지난 6월 첫 솔로앨범 'Hands On Me'를 발매하고 솔로로 데뷔했다. 타이틀곡 'Why Don't You Know'는 아직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롱런'중. 무대 뿐만 아니라 음악 자체로도 대중의 인정을 받고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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