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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제(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의 가족들이 수빈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훈훈함을 선사했고, 김칫국부터 마신 첫 월급에 대한 동상이몽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손녀 수빈이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했고, 머리 손질이 끝난 후에는 미용실 식구들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손녀딸을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승현은 일이 서투른 수빈이 선배들로부터 꾸지람을 듣는 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보았고 수빈이의 작은 실수도 덮으려 애썼다.
수빈이의 생각을 듣기도 전에 선물 예산을 10만원으로 정한 김승현의 아버지는 자신이 제일 어른이니까 4만원, 그리고 아내와 김승현은 3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수빈이를 고생해서 키운 게 누군데"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수빈이 선물에 대해 아무 말이 없었는데도 미리부터 이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집으로 돌아온 수빈이는 월급 받으면 줄 선물에 대해 손수 정리해주는 할아버지에게 "난 월급타면 할 거 이미 정해놨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수빈이는 월급으로 자신의 코와 할머니 눈주름 성형수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승현이 강하게 반대하자, 자신의 눈주름 성형수술에 마음이 흔들린 할머니는 "요즘 애들은 방학 때 다 하거든"이라며 수빈을 지원 사격했다. 반면, 김승현의 아버지는 수빈과 아내의 1+1 성형수술에 대해 엉뚱하게도 자신이 예전 마트에서 샀던 1+1 고기가 맛이 없었던 경험을 예로 들며 반대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수빈이에게 성형은 20세 이후에 하고,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은 저축할 것을 권했다. 또한, 자신의 아내에게는 "지금도 예쁜데 더 예뻐지면 난 집에 안 들어올 거야 예쁜 것도 한도가 있는 거야"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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