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조재윤 "악역만 계속..선한 역할 목 마르다"

배우 조재윤이 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실화 범죄액션으로 당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동대문=최문영 기자 [e-mail] /2017.08.3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조재윤이 선한 역할에 대한 갈증에 대해 말했다.

조재윤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 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서 "선한 역할이 목마르다. 3년째 외치고 있는데 아무도 연락이 없다. 따듯한 눈물이나 멜로를 하고 싶은데 자꾸 손에 몽둥이와 칼을 쥐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제가 따뜻하고 순수한 역할을 하긴 했었는데 다 망했다. 나의 한곈가 싶었다. 제가 7번방선물도 나왔는데 다들 홍기훈씨가 나온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범죄 액션물.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등이 출연한다.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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