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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만났다. '아재'들의 웃음가득한 홍보가 영화에 기대감을 높였다.
스폐셜 영상이 소개되며 영화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영상에는 '로마의 휴일'에 입성하기까지의 위험천만한 카체이싱 장면이 담겼다. 정상훈은 "인천에서 로케이션했다. 3박4일 정도 같은 곳을 계속 돌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창정은 " 에피소드가 있다"라며 "자세히보면 목이 다 안돌아간다. 실제 담이 걸려서 고개를 못 돌렸다"라고 '담투혼'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세배우' 정상훈은 첫 주연작이다. 소감에 대해 "기분이 째졌다"라며 "매니저에게 '저예산 영화 아냐'라고 물어봤다. 임창정, 공형진 이름 듣고 대본도 안보고 무조건 한다고 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가장 먼저 캐스팅 됐다'는 공형진은 "임창정이 확정됐을 때 소리를 질렀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6년 만에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다. "'색즉시공'처럼 웃길 것이라고 기대하시고 오면 약간 다른 영화로 느껴질 수도 있다"라며 "공형진, 정상훈 씨가 웃음을 주고, 인질범들이 정말 웃긴다. 저는 시종일관 진지하다"고 말했다.
또한 "웃으려고 왔는데 당황하실 수도 있다"라며 "눈물이 나도 놀라지 않아도 된다. 주변에도 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그러면서 '스포일러' 때문에 이야기를 깊게 하지 못하자 "안보면 본인들만 손해다. 너무 답답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질범'으로 출연한 여러 보조출연자들과 MT분위기였다"라며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촬영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하지만 추운날씨에서 고생한 출연자들의 고충에 "우리 마음이 더 불편하고 아팠다"고 말해 따뜻한 아재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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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로마의 휴일'은 인생역전을 꿈꾸며 현금 수송 차량을 탈취한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경찰에 쫓기던 중 '로마의 휴일'이라는 나이트 클럽에 숨게 되며 발생하는 코믹 인질극으로 8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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