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로마의휴일' 임창정X공형진X정상훈, 신개념 홍보아재 케미트리오[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8-29 22:0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만났다. '아재'들의 웃음가득한 홍보가 영화에 기대감을 높였다.

29일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서는 영화 '로마의 휴일' 주연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과 이덕희 감독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임창정은 "제가 이제까지 찍은 영화 중 가장 많이 홍보 되어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자. 그냥 사는 이야기, 성대모사 같은 '박경림 토크쇼' 하자"라며 "우리 셋이 모였을 땐 뒤집어 보자. 웃겨보자고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감동'을 자꾸 끄집어 냈다"라고 은근슬쩍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스폐셜 영상이 소개되며 영화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영상에는 '로마의 휴일'에 입성하기까지의 위험천만한 카체이싱 장면이 담겼다. 정상훈은 "인천에서 로케이션했다. 3박4일 정도 같은 곳을 계속 돌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창정은 " 에피소드가 있다"라며 "자세히보면 목이 다 안돌아간다. 실제 담이 걸려서 고개를 못 돌렸다"라고 '담투혼'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세배우' 정상훈은 첫 주연작이다. 소감에 대해 "기분이 째졌다"라며 "매니저에게 '저예산 영화 아냐'라고 물어봤다. 임창정, 공형진 이름 듣고 대본도 안보고 무조건 한다고 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가장 먼저 캐스팅 됐다'는 공형진은 "임창정이 확정됐을 때 소리를 질렀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형진은 "정상훈이 복덩이다"라며 "영화 촬영 마지막 쯤 드라마와 일정이 겹쳐서 힘들게 촬영했다. 고생을 많이 한 보람이 있다"고 이야기했고, 정상훈 역시 형들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을 밝혀 세 사람의 남다른 호흡을 느끼게 했다.

임창정은 6년 만에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다. "'색즉시공'처럼 웃길 것이라고 기대하시고 오면 약간 다른 영화로 느껴질 수도 있다"라며 "공형진, 정상훈 씨가 웃음을 주고, 인질범들이 정말 웃긴다. 저는 시종일관 진지하다"고 말했다.

또한 "웃으려고 왔는데 당황하실 수도 있다"라며 "눈물이 나도 놀라지 않아도 된다. 주변에도 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그러면서 '스포일러' 때문에 이야기를 깊게 하지 못하자 "안보면 본인들만 손해다. 너무 답답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질범'으로 출연한 여러 보조출연자들과 MT분위기였다"라며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촬영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하지만 추운날씨에서 고생한 출연자들의 고충에 "우리 마음이 더 불편하고 아팠다"고 말해 따뜻한 아재미를 보였다.


뮤지컬의 커튼콜을 연상케하는 장면도 포함돼 뮤지컬 배우인 세 사람의 활약이 더욱 빛난 '로마의 휴일'은 개봉 하루를 앞두고 '관전포인트'도 밝혔다. 인질보다 더 착한 인질범들의 '코믹먹방'과 강신일, 박해미, 박하선 등의 비밀병기, 웃다 울다 웃는 환상의 케미트리오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움을 안겼다. 한바탕 춤판부터 임창정의 노래까지 더 해진 세 아재들의 홍보는 그야말로 꿀잼이다.

한편 영화 '로마의 휴일'은 인생역전을 꿈꾸며 현금 수송 차량을 탈취한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경찰에 쫓기던 중 '로마의 휴일'이라는 나이트 클럽에 숨게 되며 발생하는 코믹 인질극으로 8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마감직전토토, 실시간 정보 무료!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