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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김인식, 이서원, 하지원, 강민혁, 권민아(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 이한위, 김광규, 정경순, 장서원, 송지호 등이 출연한다. 윤선주 극본, 박재범 연출. 30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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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하지원은 드라마 불패신화를 이어갈까.
하지원이 MBC 새 수목극 '병원선'으로 컴백한다.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세대 공감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하지원이 2015년 SBS '너를 사랑한 시간' 이후 2년 만에 선택한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원은 1996년 KBS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 1999년 KBS '학교2'의 반항아 장세진 역으로 주목받았다. 이후로는 '인생은 아름다워'(2001, KBS) '다모'(2003, MBC) '발리에서 생긴 일'(2004, SBS), '황진이'(2006,KBS) '시크릿 가든'(2010, SBS) '더킹 투하츠'(2012, MBC) '기황후'(2013, MBC) 등 출연하는 작품을 모조리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드라마퀸'으로 군림했다. 드물게 액션을 소화할 수 있는 여배우라는 점, 그리고 눈물 연기에 최강점을 보인다는 점은 하지원만의 무기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연기력에 있어서도, 흥행력에 있어서도 드라마에서 워낙 탁월한 성적을 냈던 배우인 만큼, 하지원이 이번에도 '드라마퀸'으로서 시청률 흥행과 연기 호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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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하지원과 강민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 이한위, 김광규, 정경순, 장서원, 송지호 등이 출연한다. 윤선주 극본, 박재범 연출. 30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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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하지원은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메디컬 드라마가 많이 흥행했었다. 시청률은 사실 매번 드라마를 할 때마다 부담된다. 일단 최선을 다한다. 최선을 다하면 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우리와 다른 메디컬 드라마의 차이점은 일단 섬에서 촬영한다. 다른 메디컬 드라마는 환자들이 찾아오고 차갑고 무서운 느낌이 있는데 '병원선'은 직접 섬으로 찾아간다. 한달에 한번씩 섬에 가는데 섬에 계신 어르신들은 정말 병원선을 기다리신다고 한다. 병원선 식구들은 마을에 정말 익숙해지고 어르신들과 정말 가족이 된다. 그래서 마음을 정말 치유해주는 따뜻한 병원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송은재도 대학병원에서 앞만 보고 달리다 병원선에 타게 되며 따뜻함을 찾는다. 각기 다른 의사들이 마을 어르신을 통해 성장하게 되는 따뜻한 메디컬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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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이서원과 하지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 이한위, 김광규, 정경순, 장서원, 송지호 등이 출연한다. 윤선주 극본, 박재범 연출. 30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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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작품 자체에 대한 기대도 높다. '병원선'은 '한반도' '비밀의 문' 등 스케일 큰 작품을 집필했던 윤선주 작가와 '보고싶다' '개과천선' '다시 시작해' 등 따뜻한 인간애를 녹인 연출로 호평받았던 박재범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또 상대역도 관심을 모은다. 하지원은 13세 연하 강민혁(씨엔블루), 그리고 19세 차 이서원과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김인식 권민아 송지호 등 신선한 얼굴들과 이한위 김광규 정경순 등 베테랑이 투입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하지원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섬에 있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치료하고 마음까지 치유한다는 일반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점이 있었다. 그 부분이 진정성 있게 다가와서 선택했다. 첫 메디컬 드라마라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우리 드라마는 수술 장면 뿐 아니라 사건부터 시작된다. 긴장해야 되는 부분이 많아서 의사분들이 쓴 에세이도 보고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강민혁과 이서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처음 강민혁 이서원과 나이차이가 있기 때문에 만나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만나서 촬영할 때는 배역으로 임하다 보니 배역에 누구보다 잘 어울리고 느낌이 맞는다. 그래서 그런지 낯설거나 부담스럽다기 보다 굉장히 재밌다. 우리가 너무나 행복하게 촬영하는 게 영상에도 그대로 담겼으면 하는 마음이다. 두분과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 오히려 나를 잘 챙겨줘서 고맙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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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김인식과 권민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 이한위, 김광규, 정경순, 장서원, 송지호 등이 출연한다. 윤선주 극본, 박재범 연출. 30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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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혁은 "정말 대선배님과 함께하게 됐다. 대화도 너무 잘 통하고 현장에서도 잘 챙겨주셔서 그런지 불편한 게 하나도 없었다. 현장에서 워낙 감독님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 누나가 직접 뭔가를 가르쳐주고 내가 배웠다기 보다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녹아들었던 것 같다"고, 이서원은 "현장에서 굉장히 많이 웃는다. 그렇게 웃는 에너지 자체가 무더위조차 이겨낼 수 있게 해줬다. 누군가 지쳐있을 때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이 있지 않나 싶고 분명히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다. 하시는 모든 게 다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됐다. 제일 덥다고 한 날이 있었는데 그때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화답했다.
'병원선'은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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