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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두근거리는 70년대 청춘의 설렘을 소환할 '란제리 소녀시대'가 베일을 벗었다.
공개된 티저 비하인드 컷에는 70년대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한 보나와 채서진의 풋풋하고 상큼한 교복자태가 담겼다.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보나는 상큼한 외모 속에 천방지축 반전매력을 감춰 둔 이정희 역을, 채서진은 새침함 속에 화끈한 반전 매력을 지닌 79년형 엄친딸 정혜주로 각각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소녀 사이에서 삼각구도를 형성할 대구 최고의 인기남 손진 역의 여회현은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소설 '데미안'을 들고 있는 문학소년으로 등장했다. 굳이 꾸며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풍겨나는 훈남의 아우라는 드라마 속에서 그가 보여 줄 '대구의 테리우스'급 매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촬영장의 활력소인 보나와 채서진은 티저 촬영 내내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는 등 알콩달콩한 현실 '단짝 케미'를 보였다고 한다. 옛날 여성잡지, LP레코드 등 처음 보는 70년대 아이템들에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반짝이는 두 소녀의 귀여운 호들갑은 현장 스태프들의 아빠 미소를 절로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란제리 소녀시대'의 제작 관계자는 "79년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지만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두근거리는 설렘과 터질듯한 사춘기 감성은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참신한 복고 소재에 톡톡 튀는 사투리 대사 그리고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이 더해지면서 지금껏 본 적 없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 드라마로 '학교 2017' 후속으로 오는 9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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