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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외수가 72년만에 살림을 하게된 이유를 밝히며 '살림남'을 떠났다. 그 공백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송재희 지소연이 예고편을 통해 첫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한얼 감독은 자신과 같은 예술인의 길을 걸어온 아버지에게 "영화를 준비하면서 불안하지 않느냐. 연출의 꿈을 접고 직장을 다녀야 하나 고민이 들더라"고 물었고, 이외수는 "최소한 의식주에 필요한 것은 있어야 한다"며 "난 첫 책을 직장 다니면서 하루 두시간 자면서 썼다. 그 때 지하 단칸방에 살았는데 다행이 너가 많이 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세 가족은 꼭 아들 나이만큼인 41년만에 처음으로 와인잔을 함께 기울이며 술자리를 가졌다.
이에 대해 이외수 아내는 "남편이 알콜 중독증이었다. 술을 먹으면 그 모습이 너무 안좋았기 때문에 아들이 못보게 친정이나 친척집 등 다른 곳으로 피신시켜 못보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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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대디 김승현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옥탑방에 수빈이의 생일상을 차렸다. 허둥대는 살림 솜씨로 아버지의 화를 돋구었지만, 수박케이크, 미역국, 하트 부침개까지 무사히 준비됐다. 과거 돌잔치 사진을 살펴보던 수빈이는 엄마 아빠가 같이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 김승현은 "생각지 못한 사진이 있어서 놀랐다"고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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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받은 돌반지를 생활고로 팔아버린 미안함에 김승현은 딸에게 실반지를 사주고, 부모님과 함께 네 가족이 남산 나들이에 나섰따.
민우혁 이세미 부부는 모처럼 둘만의 휴가를 만끽했다. 양가 어른들이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가셨고, 넓은 집에 부부 둘만 남은 것. 이세미는 "6년째 집밥을 먹다보니 배달음식이 그립다"며 피자, 떡볶이, 족발을 시켰고, 양껏 먹은 두 사람은 저녁에 각자의 요리 솜씨를 뽐내며 김치찜에 간장 새우로 달달한 만찬을 즐겼다.
섬세한 남편 민우혁과 듬직한 아내 이세미 부부는 결혼 6년차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달달한 스킨십으로 부부의 시간을 행복하게 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