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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퀸의 재림" 송윤아, '돌멩이'로 7년만에 스크린 컴백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8-17 16:12 | 최종수정 2017-08-17 16:3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윤아가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송윤아가 7년 만에 충무로 신작으로 컴백한다. 휴먼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송윤아는 충무로 감독들로부터 여러 작품을 꾸준히 제안받아왔지만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작품을 고사해야 했다. 팬들의 아쉬움이 컸던 가운데 7년 만에 '돌멩이'로 스크린 복귀를 준비하게 된 것"이라며 "무엇보다 송윤아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보다 의미 있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선택하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탄탄한 스토리와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돌멩이'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했다. '돌멩이'를 선택한 송윤아에 대해 영화계는 일찌감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송윤아는 1997년 영화 '일팔일팔'(장화영 감독)로 스크린에 입성한 이후 '짱'(98, 양윤호 감독) '불후의 명작'(00, 심광진 감독) '광복절 특사'(02, 김상진 감독) '페이스'(04, 유상곤 감독) '아랑'(06, 안상훈 감독) '사랑을 놓치다'(06, 추창민 감독) '시크릿'(09, 윤재구 감독) '웨딩드레스'(10, 권형진 감독) 등을 통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광복절 특사'는 송윤아 필모그래피 중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작품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송윤아가 '돌멩이'를 통해 다시 한번 인생작을 경신할 예정.

'돌멩이'는 시골 마을에 찾아온 가출 소녀와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남자가 우연히 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윤아는 극 중 가출 소녀 은지를 보살피는 쉼터의 사회복지사 김선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돌멩이' 측 관계자는 17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현재 송윤아에게 '돌멩이' 출연을 제안했고 배우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상태다"고 답했다.

한편, '돌멩이'는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하반기 크랭크 인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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