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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이 웃음 가득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시작의 앞서 연출을 맡은 선혜윤 PD는 "결혼식 전날에도, 수능 전날에도 잠을 설친 적이 없었는데 어제는 너무 설레서 잠을 못 잤다. 처음 설레는 이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해서 끝까지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소소하게 중박정도 터뜨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천재 로봇 개발자이자 남편 역의 양동근은 "아이들이 나오는 작품이 요즘 흔치 않은데, 대본 리딩에 와보니 실감이 난다. 기존에 없던 재밌는 작품이 될 것 같아 무척 기대되고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보그맘 역을 맡은 박한별은 "매우 떨린다. 대본 리딩에 오는 내내 저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온 것 같다.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배우들은 첫 호흡을 맞춰보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연기력과 웃음을 선사하며 대박 예능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보그맘' 역할의 박한별은 보다 완벽한 로봇 말투를 소화하기 위해 제작진과 회의를 거듭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개성 넘치는 아역 배우들의 연기에 '엘레강스' 엄마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모든 제작진들의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하는 권현빈에게도 아낌없는 찬사가 이어졌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할 때마다 제작진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오자 최여진을 비롯한 '엘레강스' 멤버들은 "남자 피디님 없어요?" 라는 질투(?)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편, 최강의 캐스팅과 독특한 스토리로 MBC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른 '보그맘'은 편성 회차와 시간을 논의 중에 있으며 오는 9월 중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