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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가 2049 시청층에게 인기를 끄는 비결에는 주요 여배우들의 '패션' 볼거리가 숨어있다.
20~30대 : 강렬하지만 자연스러운 세련美
김다솜과 손여은은 '악녀' 캐릭터 특성상 의상을 통해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그러나 두 악녀 사이에도 각각의 차별화된 색깔이 있다. 김다솜은 여성스러운 미를 강조하는 반면 손여은은 재벌2세답게 시크하고 도도한 차도녀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김다솜은 최근 유행하는 레이스 원피스 등 몸매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원피스룩을 자주 선보이고, 손여은은 30대 직장 여성들이 참고할 만한 오피스룩을 멋드러지게 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40대 : 파격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우아美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장서희의 패션 변신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요소이다. 손창민과 영화 패러디 장면에서는 '오드리 햅번'을 연상케 하는 패션으로 '민들레 햅번'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커다란 챙모자와 파격적인 원피스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화려?던 전성기의 여배우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양정아는 미쓰리에서 재벌 사모님으로 변신한 후 고급스러운 우아룩을 다양하게 선사해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자신의 신분을 탈바꿈하고 싶은 '이계화'의 욕망이 그대로 드러나는 룩이다.
패션 모델 출신인 변정수의 패션 엿보기도 톡톡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탱고 여신에서부터 사군자 빙의까지 카멜레온 같은 감초 연기를 선사하고 있는 변정수는 오프숄더 원피스도 완벽하게 소화해 극중에서 핫한 트렌디룩을 과감하게 보여주고 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