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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포옹”…‘다만세’ 여진구X이연희, 서로 위로한 두 사람[종합]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8-02 23:05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다만세' 이연희, 여진구 각자에게 시련과 아픔이 다가왔다.

2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 9, 10회에서는 조리사 승급심사에게 떨어진 정원(이연희)과 영준의 냉정한 모습에 상처를 받은 해성(여진구)의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원은 해성을 레스토랑에 데려가 음식을 차려주며 얘기를 나눴다. 두 사람이 그릇을 치우려는 순간, 민준(안재현)이 식당에 갑자기 찾아왔다. 정원과 해성은 테이블 밑에 숨어 상황을 살폈다. 민준은 정원에게 '보고싶다' 메시지를 보내려다 망설였다. 정원은 민준이 한눈을 파는 틈을 타 테이블 밑에서 혼자 나왔다. "파스타 연습하려고 식당에 왔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몰래 와인을 대신 마신 해성이 결국 민준 앞에 나타나며 웃음을 안겼다.

해성은 영준을 찾았다. 해성은 "누명 벗으려고 찾아온 거 아니다. 예전처럼 형제들끼리 만나서 얘기를 하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영준은 "난 양경철 안 죽였다. 내 앞에 나타나지마라 "친형제도 아닌데 왜 큰 형인 척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호방은 태훈(김진우)에게 "12년 전 양경철을 죽인 건 해성이 아니다. 그때는 우리가 너무 어려서 해성이 누명을 쓴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의문의 남자(안길강)는 자신의 아들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수술하지 못하자 눈물을 흘렸다. 해성은 영준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나와 똑같은 상황이다 예전에 돌아가신 분이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너와 형제라는 말도 안 할테니까 수술을 부탁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영준은 "그렇게 내 인생 망치고 싶냐"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민준은 정원을 식당에 남겼다. 봉골레 파스타 요리를 시켰다. 레시피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민준은 정원의 실력 향상을 기대하며 실습을 시켰다.

해성은 정원이 늦은 시간까지 집에 오지 않자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차를 태워준다는 민준에게 "됐다"며 짧게 답했다. 민준은 해성 속도 모르고 "다음에 또 보자"며 훈훈한 미소를 보냈다.


집오 돌아오는 길에 해성은 "특별레슨은 무슨"이라며 짜증을 내면서도 정원을 집까지 데려다줬다. 해성은 "두 사람 사이 진짜 뭐냐"며 귀여운 심통을 부렸다.

영준은 해성의 부탁을 들어줬다. 의문의 남자는 "우리 아들이 나를 알아봤다.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해성을 끌어안았다. 해성은 영준에게 고마움을 전하러 갔지만, 영준은 아는 척도 하지 않았다.

정원에게 갑작스런 승급심사가 찾아왔다. 전날 연습한 봉골레 파스타로 점심을 준비했다. 레스토랑 식구들이 모여 맛을 봤다. 결과는 탈락. 정원은 민준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 걱정했다. 해성은 조리사 승급 테스트에 떨어진 정원을 위로했다. 해성은 정원에게 "나를 위해서 살지 마라. 오직 너만을 위해서 살아라. 응원할게"라며 포옹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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