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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경훈, 이영자와 상황극 펼치다 "여기까지!" 폭소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7-31 14:4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안녕하세요' 민경훈이 이영자와 로맨스 소설의 한 장면을 재연했다.

예능 늦둥이에서 예능 강자로 거듭난 버즈의 민경훈, 새로운 걸 그룹 위키미키로 출격할 최유정, 김도연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사연에는 인생의 위기를 맞은 14세 여학생이 출연했다. 주인공은 "저희 엄마는 로맨스 소설 중독자예요. 온종일 로맨스 소설만 보며 "어머 손잡았어!! 어떻게 해, 이 남자!!라며 딸은 안중에도 없네요. 제 엄마 맞긴 할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연을 들은 민경훈은 "나도 매일 판타지 소설을 본다.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온갖 상상을 할 수 있다"면서 충분히 취미에 빠질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주인공은 "로맨스 소설을 보느라 집안일도 미루고 밥도 제대로 안 해준다"며 잘 챙겨주지 않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주인공의 어머니는 "냉철한 상사와 여직원 사이처럼 몰래 좋아하는 장면이 좋다"면서 수줍어했다. 여자 주인공이 된 느낌을 즐기는 주인공이 어머니는 소설 속 자세한 내용은 말 못 하겠다며 19세 금지 내용임을 짐작하게 해 MC와 게스트의 웃음을 빵 터트렸다.

한편 고민을 지원사격 해주기 위해 주인공의 아버지가 나섰다. "아내가 소설에 빠져 애정표현을 해도 정색하고 귀찮아한다"면서 로맨스 소설 때문에 부부 사이에도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주인공의 어머니는 로맨스 소설 속 남자 주인공과 다른 남편의 투박한 애정표현 방식을 문제로 생각하며 로맨스 소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주인공 어머니의 취향을 확인해보기 위해 주인공의 부모가 로맨스 소설의 한 장면을 재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인공의 부모가 어색해하며 선뜻 나서지 못해 민경훈과 이영자가 직접 소설 속 장면을 재연하며 시범을 보였다. 하지만 절정 장면으로 갈수록 이영자와 몸이 점점 가까워지자, 민경훈은 다급하게 "여기까지!"라고 외치며 이영자의 아쉬움을 사 방청객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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