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준혁이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져온 연기 내공으로 드라마에 200% 몰입한 이준혁은 맡은 캐릭터를 완벽 소화, 믿고 보는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30일 밤 종영한 tvN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은 탄탄한 구성과 역대급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2017년 하반기 최고 기대 작으로 손꼽히며 매 회 시청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은 '비밀의 숲'은 쟁쟁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그 중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준혁의 존재가 눈부셨다.
줄 곧 올바르고 곧은 성품의 인물을 연기해 왔던 이준혁은 '비밀의 숲'을 통해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비리 검사 '서동재'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준혁은 살기 위해,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서동재를 보다 현실적으로 연기하며 극 중 가장 사실적인 인물로 표현했다.
서동재는 악역에 가깝지만 선악을 오가는 인물. 이준혁은 박쥐 같은 서동재의 행동을 시청자에게 이해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배신과 의리를 적당한 타이밍에 오가며 긴장감을 유지한 이준혁은 비리 검사, 의리 검사, 얄밉재, 심쿵재 등의 애칭을 만들어 내며 다양한 검사 캐릭터를 그려냈다.
회색 빛 가득했던 드라마에 컬러풀한 연기로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 이준혁은 인생 캐릭터를 완성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 믿고 보는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많은 고민과 준비가 묻어나는 이준혁의 연기가 앞으로 어떤 신선함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준혁은 KBS 2TV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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