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옥택연이 군 입대를 앞두고 담담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마음 가짐을 드러냈다.
옥택연은 최근 남성지 GQ코리아와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서른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이제 서른이다. 태어나서 처음 10년은 부모님이 키워주시고 자라나는 시간이었고, 10대 때는 친구들과 관계망을 형성하며 자아 성립을 하는 시기였다. 20대는 남들보다는 조금 이르게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이걸 바탕으로 30대라는 시간은 어떻게 보내게 될까 생각이 많아졌다"며 "마침 곧 군대를 가니까,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정신의 방에 들어가는 마음으로(웃음) 열심히 수련하면서 지내다 와야겠다"며 웃엇다.
옥택연은 원래 군 입대 대상이 아니다. 미국 영주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디스크 수술을 두 번 받으면서도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그는 "어릴 때 결심한 것이다. 처음에는 '남자라면 가야지'라는 단순한 생각이었다"며 "디스크 터지고 나서는 '그래도 남자가 한 입으로 두말할 순 없지'라는 생각이었다. 가기로 했으면 가야죠. 어떤 문제든 편법보다는 정공법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옥택연의 20대는 올곧은 직구다'는 평가와 짐승돌, 찢택연, 야성적이고 뜨거운 별칭에 대해서는 "좋은 때였다. 정신없이 보내기도 했지만, 20대만이 표출할 수 있는 젊음과 열정을 마음껏 표현했던 시절인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30대 옥택연의 성숙한 모습을 기대케 했다.
한편, 옥택연은 오는 8월 5일 첫 방송하는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를 통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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