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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정글in코모도' 김병만x이수근, 생존보다 뜨거운 공존(종합)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7-19 15:01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지구 최후의 '쥐라기 공원'에서 새로운 야생이 펼쳐진다.

SBS '정글의 법칙'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은 뉴질랜드 편에 이어 오는 21일부터 코모도 편을 선보인다.

이번 생존지인 코모도는 7천만 년 전 거대한 화산작용으로 인해 철저히 고립돼 태고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이 섬에만 서식하는 세계 최대 파충류 '코모도 드래곤'은 몸길이 3미터, 몸무게 165kg에 달할 뿐 아니라 맹독을 가지고 있는 최상위 포식자다. 생김새는 흡사 공룡을 닮았다.

하지만 촬영 전에는 생존지를 극비에 부쳤기 때문에 출연진 모두 코모도 드래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던 상황이다. 지구 최후의 '쥐라기 공원'에서 병만족이 '괴수' 코모도 드래곤을 어떻게 조우하게 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정글의 법칙'이 6년의 방송으로 정글의 웬만한 생명체에 익숙해진 가운데 이제껏 등장한 적 없는 태고의 자연환경과 신기한 동물들을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를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시즌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예능 최초로 공개되는 코모도 드래곤이다. 이세영 PD는 19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방송 전에 목적지를 밝히지 않은 이유가 코모도 드래곤을 만나는 것이 시리즈 사상 심혈을 기울이는 프로젝트였고, 예능 최초로 담는 것이라 여러 변수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예능적으로 생존하는 모습도 보여드리지만 특이점은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풍경이나 동식물 보여드리는건데, 코모도 드래곤은 지구상에 유일하게 코모도 섬에만 서식하기 때문에 공존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잘 생활하는지가 포인트가 될 거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로 인해 족장 김병만의 각오도 남달랐다. 이 PD는 "웬만한 정글은 다 익숙하고 먹을 것 생존환경 쉽게 파악하는 편인데 괴수와 공존은 처음이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우리 부족원이 모두 안전하게 생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코모도 편의 선발대는 족장 김병만과 고정 멤버인 강남을 필두로 배우 겸 가수 양동근, '예능 늦둥이' 배우 송재희, 이완, SBS 아나운서 조정식, EXID 하니, '대세돌' 세븐틴 민규까지 총 8명이다. 앞서 뉴질랜드 편에서 '예능대부' 이경규가 변화의 축을 담당하며 김병만과 이색 케미를 선보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절친 이수근과 콤비 활약이 기대를 높인다. 이수근은 '안방 극장의 신사' 최원영, '비주얼돌' 빅스 홍빈, '라이징 스타' 배우 이태환,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 '음원깡패돌' 여자친구 예린과 함께 후발대로 참여한다.

백수진 PD는 "이수근이 병행하고 있는 스케줄 때문에 바빴지만 언제 또 절친의 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겠냐 싶어서 흔쾌히 응해주셨다"라며 "이수근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서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는 족장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와 그에 걸맞는 활약을 충분히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또한 백 PD는 "이수근 씨가 N분의 1 역할을 해 주셨기 때문에 마음의 짐을 덜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라고, 이 PD 또한 "김병만이 노래하는 것을 처음 봤다. 이수근이 처옴으로써 본인이 가둬놨던 보이고 싶지 않았던 모습까지 모두 꺼냈다. 마치 고등학생을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열애 사실을 공백한 강남과 결혼 소식을 전한 송재희의 이야기도 관심이 쏠린다. 백수진 PD는 촬영 당시 열애중이었던 강남에 대해 "족장과 많이 닮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김병만이 일 할 때만 몰입하는 편인데 왼팔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듬직한 족장의 모습을 보여준거 같다"라며 "족장이 없을 때 족장 대행처럼 믿음직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세영 PD 또한 "강남과 유이 모두 인성이 좋은 친구들이라 잘 만나 보기 좋다"라며 축하했으며 "송재희의 러브스토리 인상적이다. 방송에서 전한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편은 오는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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