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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컬투쇼' 지코가 싸이와의 곡 작업부터 '쇼미더머니6'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코는 "지코라는 예명의 뜻이 뭐냐"는 질문에 "학창시절에 '지코'라고 불렸다.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했는데, 미술 클래스에서 몇몇이 저에게 '지코'라고 불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컬투는 "미술 전공이었는데, 언제부터 음악에 관심을 가진거냐"고 질문했고, 이에 지코는 "중학교 3학년때부터 미술을 직업으로 삼고자 해서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 입시 미술을 준비하다보니 조금 지루하더라. 그래서 음악을 같이 들으면서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음악을 듣고 싶어서 미술하는 나를 발견했다"고 답했다. 지코는 당시 언더그라운드 힙합 아티스트였던 버벌진트, 슈프림팀 또 해외 아티스트 블랙아이드피스의 음악을 들으며 꿈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싸이와의 인연에 대해 "싸이 선배님과 평소에 음악적인 얘기를 많이 나눴다. 나를 궁금해하셔서 재작년부터 만남을 가졌다. 이후 신곡 스케치를 공유했고, 그 중에 '아이 러브 잇'이 있었다. SNS에 '아이 러브 잇'의 가이드 녹음 영상을 공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현재 Mnet '쇼미더머니6'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지코. 컬투는 "남을 심사한다는게 쉽지 않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지코는 "스스로 심사를 한다는 생갭다, 좀 더 잘하는 사람들을 선별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아는 사람이 나오면, 그 분에 대한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나오면 좀더 주의깊게 듣기는 한다. 하지만 그게 심사를 하는데 있어서 크게 반영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래퍼 슬리피를 심사한 것에 대해 "솔직히 당황스러웠고, 부담이 됐다. 그런데 잘해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지코는 어깨 넓은 여자들을 좋아한다면서 "어깨가 넓으면, 티셔츠를 입었을때 예뻐보인다"고 밝혀 여성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지코는 '아티스트', '오키도키', '버뮤다 트라이앵글'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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