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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승현 부녀가 조부모 화해 특급작전에 나선다.
이후 김승현은 딸 수빈과 함께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일하고 있는 노끈 공장을 기습 방문한다. 하지만 반가워 해주실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가고 부부싸움이라도 하신 듯 냉랭한 기류가 흘러 김승현 부녀를 당황케 만든다.
김승현은 미리 준비해 온 음식으로 화해무드를 조성하는가하면 엄마의 옷과 신발을 칭찬해 보지만 오히려 잔소리만 부를 뿐이었다. 김승현의 부친 역시 "음식이면 음식, 얼굴이면 얼굴, 하나 빠질게 없다"며 "(나가면) 다 30대로 본다"는 팔불출 급 칭찬으로 화해의 손을 내밀어보지만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집으로 먼저 돌아온 수빈은 화장품 꾸러미를 전달하면서 할아버지의 선물이라는 하얀 거짓말을 한다. 이어 자신의 메이크업 특기를 살려 팩과 매니큐어뿐만 아니라 내친 김에 얼굴 화장까지 해드리면서 할머니의 마음을 달래는 특급 효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빈은 "할머니가 얼굴만 보면 정말 젊어보이시는데, 손을 내미실 때는 본인도 속상해하는게 눈에 보인다. 저도 그 손을 보면 마음이 좀 안좋다"며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생각하는 손녀딸의 속깊은 효심을 엿보였다.
한편 지난 주 놀이공원 데이트 이후 한결 가까워진 김승현 부녀가 합심해서 조부모를 화해시키려는 고군분투는 수요일 저녁 따뜻하고 흐뭇한 감동과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김승현 부녀의 조부모 화해 특급작전이 펼쳐질 '살림남2'는 오는 19일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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