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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첫방②] '소시 비주얼' 아닌 배우 임윤아, 첫 사극 기대하는 이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7-17 15:4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임윤아가 MBC 새 월화극 '왕은 사랑한다'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선다.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임윤아는 두 남자의 브로맨스를 무너뜨린 은산 역을 맡았다. 은산은 고려 최고 거부 은영백의 무남독녀다. 어린 시절 의문의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뒤 부친에 의해 몸종과 신분이 바뀌었다. 이후 집을 떠나 대학자 이승휴의 제자로 자라게 됐지만 어머니의 유언을 전해준 두 소년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다시 이들과 재회한 뒤 운명의 소용돌이에 빨려든다.

임윤아의 사극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에 대한 기대는 높다.


첫 번째 이유는 임윤아가 이미 공인된 연기돌이기 때문이다. 임윤아는 MBC '9회말 2아웃'(2007)을 시작으로 연기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천하일색 박정금'(2008) '너는 내운명'(2009) '사랑비'(2012) '총리와 나'(2014) 'THE K2'(2016)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연기 경력만 놓고 보면 벌써 10년 차 배우인 셈이다. 또 소녀시대 비주얼 멤버라는 이유로 연기력이 평가절하 되기도 했지만, 'THE K2'에서 고안나 역을 맡아 훌륭한 내면 연기로 선입견까지 떨친 만큼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한결 자유로워진 임윤아의 연기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두 번째 기대 요인은 임윤아의 국내 사극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가 이미 사극 출연 경력이 있다는 점이다. 임윤아는 지난해 중국 후난위성 '무신조자룡'에서 하후경의, 마옥유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소화했다. 국내 정서와 다른 중국 드라마인데다 1인 2역 연기까지 펼쳐야 했지만 임윤아는 상대 배우들을 배려하며 무사히 촬영을 마쳤고, 그의 연기 또한 현지에서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왕은 사랑한다'는 임윤아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다. 임윤아는 그동안 밝고 사랑스러운 캔디 캐릭터나 비련의 주인공을 주로 맡아왔다. 하지만 이번 은산 캐릭터는 임윤아의 특장점인 감성 연기 외에 액션 연기까지 포함된 캐릭터라 관심을 끈다.

임윤아는 "내가 갖고 있는 모습 중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작품을 고를 때 한다. 은산의 감정과 상황들이 굉장히 다양하다. 이 캐릭터를 연기한다면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게 많아지겠다는 생각에 선택했다. 원-산-린 세 남녀의 관계도 궁금해서 선택했다. 첫 사극도전이다. 감독님 작가님과 상의해 캐릭터를 만들었다. 또 액션 스쿨에 다니며 무술 연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왕은 사랑한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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