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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진지하기만 할 줄 알았던 '비밀의 숲'에도 웃음꽃이 가득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주연 5인방과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이경영, 윤세아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손에 땀을 쥐는 극중의 긴장감과는 전혀 다른 편안함이 엿보인다.
먼저 공조 콤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중인 황시목 역의 조승우-한여진 역의 배두나는 함께 대본을 보며 합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눈만 마주쳤을 뿐인데 흐뭇한 표정을 보이기까지. 비리검사 서동재를 연기한 이준혁은 비열한 눈빛은 온데간데없이 해맑은 얼굴이 포착됐다. 처세술의 대가 이창준 역의 유재명은 장인 이윤범(이경영), 아내 이연재(윤세아)와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아버지의 무고함을 밝히려 발버둥치는 영은수 역의 신혜선은 트럭 안에서 인간비타민이 된 듯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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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주 방송분에서는 혼수상태였던 2차 피해자 김가영(박유나)이 눈을 떴다. 그리고 특임검사가 된 시목은 뇌물 장관으로 낙인찍혔던 영일재(이호재)의 무죄 사실과, 가영을 만났던 남자가 경찰서장 김우균(최병모)이란 것을 밝혀내 파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서부지검장직에서 사임했던 창준은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성매매 혐의로 벼랑 끝에 몰린 친구 우균이 그의 약점을 쥐고 흔들기 시작했다. 창준의 호텔방에서 나온 가영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
과연 창준은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제 자리에 안착할 수 있을까. 그리고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가영이 말하는 진실은 무엇일까. '비밀의 숲'. 오늘(15일) 밤 9시 tvN 제11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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